최근 몇 년간 우리는 인권이 빠르게 후퇴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. 집회의 공간은 축소되고 장애인과 성소수자의 목소리는 억압당했습니다. 일터는 더욱 위험해졌으며, 국가인권위원회와 지역인권조례 등 인권보호체계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.
12.3 내란 사태 이후,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더 크고 더 넓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목소리들이 광장에 모였습니다. 우리는 민주주의 회복의 봄을 맞았지만, 이 봄은 끝이 아니라 더 평등한 사회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입니다.
차별과 혐오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은 국경을 넘어 연결되고, 민주주의와 인권의 언어를 약화시키려는 시도도 더욱 조직화되고 있습니다.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꾸준한 감시와 대응, 그리고 더 단단한 연대입니다.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('희망법')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습니다.